인생무상이라 ㅡ
덧 없이 흘러가는 삶속에
훌쩍 ㅡ 떠나는
공수래 공수거 ㅡ
다들
빈손으로 왔다 빈손으로 떠난다고
알고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알몸 으로 태어나도
갈때는 수의 을 입고 가니
빈손이 아니다 ㅡ
사촌오빠의 소천소식
간암이라며
시골에 들어가 산속체험하듯이 살더니
어느새 앞쪽에
뻥뚫린 자동차 전용도로가 생기고
산속이 아닌 도시로 변해가고 있을때
폐암 선고를 받는다
집안 내력인데 페암은 ㅡ
가만히 보니 ㅡ
몇살이지 ㅡ 용띠였나 뱀띠였나 ㅡ
베트남전에 다녀와서
결혼했으니 ㅡ
조카가 78년인가 79년생인가
참 ㅡ
나이도 가물가물 이구나
우야떤
세월은 빠르다
울어주는 사람은 없어도
잘가라 인사 해주는 이는 있을텐데
왜이리 삶이 야박 했을까
가는 이를 배웅 하는 사람도 적구나
더위를 이기지 못해
그늘을 찾고 시원한 곳을 찾아서 일까
곡소리 없이
모든게 끝나버렀구나
역시 ㅡ
인생은 덧없이 흘러다는 거야
저 먼세상에서는
바람 흐르듯 살길 바라며
슬프지 않은 장례식에서 ㅡ 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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