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제빵소와신원사
음 ㅡ 뭐랄까
날씨가 포근하니 옷이 가벼워지고
마음도 즐겁고
그런데 ㅡ
무엇이 빠진것처럼 허전함이 있네
그것을 찾을수 없지만
그래도 즐겁긴 하네
둘째와 나들이를 한다

계룡산 제빵소로
빵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빵은
둘째네 와 우리것으로 나눠사고
둘째는 카라멜마끼야또
마마는 아메리카노

흐미 ㅡ
커피가 너무쓰고 탄네가 난다
왠지 느낌이 ㅡ 흠
둘째도 맛이 없다며 버린다
흐미 ㅡ
먼저 왔을땐 맛났었는디
이상하다 이상해 ㅡ
간김에 신원사로 갔다

초를 사서
이름 생년 월일을 쓰고
소원도 적어 중악단에 불을 밝혔다
신원사에 가면
쉼터에 앉아 멍 때리는게 좋다
비우면 채워진다고
모든 잠념을 버리고
새로운 출발점을 찾아 돌아온다

둘째는
포태화상 옆 동자 사진찍느랴
분주하다
은행을 따지않고
떨어지는 대로 버려두어
밟을적마다 고약한 냄새가 올라온다
푸하하하하
둘째는 냄새가 난다며 싫어한다

이젠
예전에 느낌은 하나 둘 사라진다
변해가는 세월속에
앙상한 나무처럼 ㅡ

2024.1.12 ㅡ 마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