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늘 ㅡ 같은 길을 걷고 있다
혹 이라도 다른길로 돌아갈까
생각도 있었지만
변함없이
천직이려니 하고 걷고 있다
돌아가는 길이
좀 멀어도 가까워도
고집때문에 자존심이 다칠까봐
그렇게
긴 길을 걷고있다
변하는건 없다
변할수 없는 것이겠지
어쩌다 보니
한길을 30년 넘게 걸었네
그전에
활기가 넘치고 용기가 충만했던 나는
생각이 많아지고 행동을 조심하고
공인으로서의
자세를 갖춰야 하기에
말도 함부로 하지 않았다
시간만큼
변해가는 삶도 그자리였다
이젠 변해야 할것 같은데
그길을 걷느랴
옆을 보지 못하고 ㅡ 풍경을 못봤다
하늘이 열리고
구름이 집을 짓고
바람이 웃어줄때
나에 시간을 묶어야 겠다
자유로운 생각이 필요하고
여유로운 여행을 해야 겠다
나에 일상을 ㅡ 삶을
고스란히 보여야 겠지
이제야
변하려고 노력하는 자신을 위해
힘을 줘야지 ㅡ 잘하라고
바다가 그리울 땐
서슴없이 찾아간다
오늘도 그리운 님 만나듯
바다를 찾아 들었다
저 ㅡ멀리 ㅡ
끝이 있을까
내가 걸어가는 길이
수평선처럼 끝없이 펼쳐지고 있겠지
그 끝에
내가 서 있는거야
살아서도 죽어서도
바다가 친구고 벗이고 끝이겠지
2024.1.3 .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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