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행이틀째
#해동용궁사
#송도베이스테이션
#흰여울마을
#비엔씨만쥬
평화로운 잠에서 깨어
이틀째 여행을 준비한다
호텔 조식은 양식이라더니
하하하하
계란후라이와 커피다
우야떤 아침을 챙겨먹고
부산역으로 가서
일정을 조정한후 ㅡ
해동용궁사로 출발한다
부산에 오면 늘 찾아가는 곳인데
예전처럼 아늑함이 사라지고
북적거리는 사람들 소리에
예전처럼 조용한 참선이 사라졌다

송도 베이 스테이션을 찾아가는 길은
기장에서 ㅡ
다리를 세개를 넘어 가는 길이었다
골목길을 돌고돌아
송도 해수욕장이 보이고
그옆에 바닷길을 만들었다
두팔을 벌려 안아주고 싶다
바다는 말이 없어도
소곤거리며 출렁인다
인어와 나무꾼 인가
조형물도 멋지다
바다 거북이 사진과
거북바위 위치가 설레임을 더 했다
또 ㅡ 만나러 가야지

계단이 넘치는 흰여울 마을
해변길은 축대가 무너져 막혔다
꼭대기부터 걷자 걸어
계단으로 내려가고 또 내려가서
흰여울 마을 동굴로 간다
그너머에 ㅡ
파도가 일렁이는 바닷가가
처음 선보는 처녀처럼 수줍게 기다린다
손가락으로 파도를 만지면
부서질것처럼 우렁차다
지치지도 않는 계단들은
피아노 놀이 하기에도 벅차다

일찍 부산역으로 돌아와
지친 다리를 주물러주고
냉면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는데
맛은 모르겠다
입맛이 입맛이 아닌지라
하하하
돌아오는 길 역시 고행이었다
몸이 지치고 힘들게
부산여행을 마치고 ㅡ 오니
지인이 사준 만쥬가
달콤하니 마음을 녹여준다
2024.3.12 ㅡ 마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