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이다
이런 새벽이 좋다
찬바람이 옷깃을 파고들어
살결에 닫는 이감촉
떨림과 설레임에 감촉이다
4시 기상
아들들 둘과 함께 강원도로 간다

가다 쉬다
반복해도 좋고
바람처럼 따라가고 좋다
하하하
누가 보면 집착인줄 안다
아들들과 함께 다닌다고
하지만 오랫만에 나들이니
입가에 미소만 가득하다
옛길을 걸어보자

대관령 풍차도 만나고 ㅡ
구비구비 ㅡ 대관령 길을 따라
강릉으로
예전엔 민속 박물관이 있었는데
찻집으로 변해버렸다
정취가 좋았는데 ㅡ
동해에 도착하니
천곡 황금박쥐 동굴이 있다
에고 ㅡ
가고싶은디 ㅡ 시간이 부족하다
조그마한 산길을 따라가니
그렇게 가고싶었던 감추사가 보인다

와 ㅡㅡ
바다와 어우러진 절도량 감추사
해수관음전에 인사하고

초를 켜 아들들을 기원하며
외쳐본다
만사대길 이라고 ㅡ

돌아봐도 좋다
옛길과 다시 만든 계단

돌아오는 길에 휴계소에서
다시 바다를 보고
다시 오마 ㅡ 약속한다

2022.11.4 ㅡ 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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