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에 일상 이야기

애경사 ㅡ

akak 2023. 5. 17. 12:52

"마마 문자 왔습니다 "

계속해서 질러댄다
확인하니

부고 ㅡ
결혼 ㅡ

정신없이 찾아댄다

한주에 두개가 올때도 있고
한개가 올때도 있다

결혼이야 정해진 날짜라 지만
부고는 아무때나 울려댄다

갈수 없으니 조의금만 보내고
결혼도 참석해주고 싶지만
축의금만 계좌이체 한다

오월 들어
너무 많은 애경사가 몰린다

계절의 여왕 오월이
아름다운 결혼을 올리기 좋다 지만

죽음도 오월을 좋아하나 ㅡ

장미꽃 활짝핀 오월에 떠나는 걸
망자 들이 좋아하는 걸까

유난히 쏟아지듯 문자가 온다

저번주엔 세곳이나 울어댔다
이번주는 한곳에서 열락이 왔으니

조용해 지는 것이 좋다

떠나고 남는 자
시작하는 자와 사랑을 구하는 자  

꽃처럼 아름다운 오월에
정열적으로 만들길 바란다

2023.5.17 .ㅡ 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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