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린뒤
차가움이 보인다
상쾌함이
자리 잡으면 좋을텐데
손끝으로 만져지는
날씨는 애절한 아침이다
불러주는 이 없는 아침은
발길을 무겁게 한다
한식
내 걸음은 아픔이 묻어난다
떠나간 남편이 보고싶어
납골당을 찾아간다는 친정엄마
묵묵히
가는길을 태워다 주는 동생
망자가 가는길은
꽃길로 넘쳐야 한다
아름다운 꽃이
망자를 기쁘게 이끌어
황하수 긴 강물을 편히 지나갈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일까
이젠 울음소리도 들리지 않는
평화로운 추모공원
친정아버지와 오빠를 만나고 오는길에
2023 .4.6 .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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