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에 일상 이야기

나에 계절은 어디에 있을까

akak 2023. 3. 15. 13:42

발걸음이 무겁다

조그마한 언덕길로 올라서면
이네 헐떡 거리듯
숨소리가 흘러나온다

에고 ㅡ
숨차다

왜이리 매일 오르는 길이
멀어보이고 힘에 겨울까

하루하루
달라지는게 몸이로구나

마음은 아직도
봄이거늘

몸은 겨울로 가고 있으니

한여름 뜨겁게 타오르던
열정적인 사랑도

가을 낙엽속에 묻혀버리고

이제
노래할 날만 남았구나

구성지게 불어주던
나에 목소리는

겨울로 가는 기차에 올라
쉰 소리로 변해가고

쉼 없이 울려주던
나에 알람소리도

새벽녘
아름다운 멜로디로 변해가고 있구나

나에 날들은
어느 계절에 머물고 있는걸까

2023.3.15.오솔길을 걸으며 ㅡ 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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