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이야기

그대 ㅡ 이리와요

akak 2023. 1. 25. 12:05

그대
가까히 다가와요

하늘꽃 이쁜날
발자국 소리없이 다가와요

바람에 옷깃을 여미어도
시리도록 살갓을 헤치어도

그대
가까히 다가와요

사랑이라 노래 불러줘요
황홀한 노래가락을 맞춰
함께 춤을 추워요

이슬 따라 내려도 되고
밤길 따라 와도 되니

그대가
이길을 걸어와요

계곡에
흐르는 물만 바라보지 말고

계곡을 감싸주는
돌들과 나무도 함께 바라봐 줘요

내귀에 속삭이듯 들려줘요

나를 위해
환상곡을 만들어 노래 불러준다고
말해줘요  

그대
하늘꽃이 내리는 날
꽃송이 속에 마음을 보내줘요

인연따라
연인따라
발길 따라
향기롭게 다가온다 말해줘요

2023.1.24.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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