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 시작되었다
나에 즐겁고 행복한 일상
푸하하하하
오솔길 올라가는 길에
나무잎이 다 떨어졌다
음 ㅡ 가을이 맞긴 하구먼


밤송이 들이 떨어지고
오솔길에 피어있는 버섯
요건 뭘까 ㅡ
버섯 군락지다



씩씩하게 오르고 걷다 보니
헐 ㅡ 맨발의 사나이가 있네
근디 ㅡ 동산에 오르면서
배낭에 스틱까지 ㅡ
고로콤 ㅡ 큰산은 아닌디 ㅡ
얕은 동산인디 ㅡ 뒷동산

하하하
무슨열매 일까 ㅡ
꽈리 인가 ㅡ
큰 나무에 많이도 열렸다

가을비가 내린뒤라 그런가
온도는 16°임에도 덥다
땀을 흘리진 않아도
희안하게 덥네 ㅡ 하하하
집으로 돌아오니
아들이 어제 외출을 하더니
술한잔 하고 왔나보다
아들은 술마신 다음날
짜짱면으로 해장을 한다
헐 ㅡ 느끼할틴디
결혼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아들땜
마마의 손주는 세상에 없을것이다
하하하
요즘은 자기 편한대로 사는 세상이니
잔소리 하믄 안된다
고저 ㅡ
뜻대로 하소서 ㅡ 해야 된다
흐흐흐흐

나무도 이끼를 가득 머믐고
품을 널어 주는디
하물며
인간이 품이 싫다하니
으짤까나 ㅡ
저녁은 소고기나 구워야 겠다
추석에 들어온 한우들이 심심할까봐
입안으로 고이 모셔서 맛을 내야지
2023.10.2 ㅡ 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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