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에 일상 이야기

육십갑자 ㅡ

akak 2023. 8. 31. 09:14

빠른 걸까
늦은 걸까

세월은
시간도 흔적도 모두 지워버리고

아련한
기억만 남겨준다

참 ㅡ 긴 시간인데

찾을수 없던 마음은
이제야 뚜껑이 열려
하나 하나 더듬어 볼수 있다

지울수가 없던
이유가 있었구나

가슴 이고
사랑 이던 자식이
품에 있어서 아픔을 지우지 못했구나

그에 재혼 소식이
멀리서 들려왔다

그동안
동거 삶을 영위 하더니
이제 식도 올리고
호적도 올렸다는 소식이다

왜 ㅡ 허 함으로 밀려들까

잊고 잘 살았는데
흔적은 남았어도
미련을 남기지 않았는데 ㅡ

이제

털어 낼수 있구나
내 인생을 시작 할수 있구나
새로운 삶을 바라볼수 있구나

길고 길었던
인연에 끈을 버릴수 있구나

육십갑자라 했던가

이제
하나에 삶을 정리하게 되고

다시
시작하는 삶이 있구나

새벽녁
꿈에서 만난 연이 오려나 ㅡ

팔월이 지나가는 길목에서
꿈이 이루워 지길 바라며 ㅡ

2023.8.31 ㅡ 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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