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겐 사랑이 있듯이
바람에겐 불어주는 님만 보인다
그대가
바람곁에 머무는 나무라면
나는
그대의 옷깃을 시원하게
감싸주는 바람이다
어느곳에 머물러도
그대는 바람처럼 날아 오르고
나는 그대에 길잡이가 된다
그대가 불이라면
나는 그대의 부채이고
그대의 꽃이로다
그대의 불에
부채질을 하여 활활 타오르게 하고
그대의 불에
꽃을 뿌려 불꽃으로 태어나게 하니
나는 그대의
바람이고 꽃이며 부채이다
그대가 머무는 동안
나에 사랑은 그대에게 태양이 될것이고
그대에게
숨이 되어 바람으로 태어나게 할것이다
2023.3.7.바란이 되고픈 날에 ㅡ 마마
